정신분열증과 신부전증(5기)을 앓고 있는 생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유기, 혈액투석을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한 비정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천경찰서(서장 장권영)는 지난 22일 어머니 B(66)씨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옷에 대변을 보는 등 돌보기 어려워지자 지난 9일 오전6시 27분경 서천군 판교면 판교리 인근에 유기하여 평소 앓고 있던 신부전증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J(39)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J씨의 이런 비정한 행위는 변사사건 처리 중 피해자 B씨의 행적에 의문을 갖게 된 담당형사의 끈질긴 수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J씨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