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서산시 파크골프 연합회원들이 제18회 서산시장기 생활체육대회' 양대동 경기장에서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맨아래 왼쪽 김광우 서산시 파크골프 연합회장.

[충청뉴스라인 전인철 기자]일주일에 3번, 하루 30분 운동으로 "100세 시대 5만명 동호인 시대열자"

취재진은 2일 오전 서산시 양대동 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산시장기 생활체육대회' 현장을 찾았다.

최근 인기 종목으로 열풍을 이루는 가운데 파크골프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에 퍼져 동호인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파크골프는 Park(공원)+ Golf(골프)의 합성어로 일반 골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재편성한 스포츠로서 도심의 공원 또는 유휴부지에 조성하여 남녀노소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서산시파크골프연합회(회장 김광우)는 이곳 양대동 경기장에서 회원들과 함께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또한 최근 젊은 층의 회원들이 대거 형성해 파크골프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 김광우 회장의 설명이다.

서산시 파크골프 연합회는 2010년 창단해 현재 12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종 전국대회에서 1·2위를 다퉈 명실공히 서산시의 생활스포츠 종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파크골프는 배우기가 쉽고, 클럽1개만 사용하므로 공을 치기가 쉽다" 고 말하고 "특히 비용이 적게 들며, 운동이 많이 되고, 자연과 가까이 하며 신체에 무리가 안 간다" 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도시주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다면서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일반 골프와 기대효과가 동일하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연령 제한이 없고, 의료비 지출도 절감된다면서 젊은 사람들의 영입이 더 필요하고 앞으로 생활스포츠 종목에서 유망주" 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생활체육대회 경기장의 심판이며 선수로 출전한 한모(여,45)씨는 "배운지는 10개월 정도 밖에 안됐는데 경기때 마다 18홀의 코스를 걸어다니면서 무려 10kg 이나 살을 뺏다며 다이어트 운동으로 강추한다" 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모씨는 "평소에 편두통도 있었는데 파크골프를 한 뒤로는 머리도 개운하고 장 운동도 활발해져 변비마져도 사라졌다" 고 말하고 꼭 해볼만한 생활스포츠 운동이라고 기자 안테 권유를 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대구시의 경우는 등록 선수만 해도 무려 2000여 명이나 되고, 거기에다 비회원까지 포함하면 3000여 명이 된다" 고 말하면서 "파크골프장도 20여 개나 갖고 있어 회원들이 생활스포츠를 즐기는데 원활하다" 고 부러워 했다.

이어 그는 " 서산시에서도 더욱 관심을 갖고 파크골프에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건강을 지키는 파숫군의 역할도 병행해 줄 것" 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북해도 마크베츠강가의 진달래코스로 7홀의 간이 파크골프장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우리나라 파크골프의 최초는 진주상락원 6홀, 2004년 서울 여의도 9홀, 공식 한강 파크골프장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