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등 4개 시·도지사와 이장섭(청주 서원)·강훈식(아산 을)·강준현(세종 을)·박영순(대전 대덕) 국회의원이 시도지사가 건의한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합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충북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청권을 하나로 뭉치는 광역철도망 사업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1호 메가시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대전광역시청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등 4개 시·도지사와 이장섭(청주 서원)·강훈식(아산 을)·강준현(세종 을)·박영순(대전 대덕) 국회의원이 참석해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합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과 세종청사~조치원 및 보령~공주~세종청사를 잇는 일반철도 신설 노선 등이 포함됐다.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 및 KTX 오송역의 접근성 향상으로 대전·세종 시민의 이용객 증가와 활성화가 기대된다. 청주에서는 오송역·대전·세종청사로의 이동도 크게 늘어 광역생활권 형성이 예상된다.

청주시의 경우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지하로 통과하는 지하철이 건설돼 도심 교통난 해소와 도시 활성화 촉진 및 광역간 또는 도시 내 이동 편리성 제공 등으로 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충청권 광역철도망 계획안./충북도 제공

청주시는 과거 도심에 중심부인 상당공원을 지나는 철도가 있었으나 우암동 외곽으로 1차 이전하고 또 다시 시내를 벗어나 문암 생태공원 인근으로 2차 이전했다.

과거 '철도 친화도시'에서 '철도 외면도시'로 전락했고 현재 도심의 교통이 타 시도에 상대적인 보잡한 면도 철도 이전 역사와도 비춰볼 수 있다.

지하철(광역철도망)이 건설되면 청주 도심 교통난 해소와 도시 활성화 촉진 및 광역 간, 도시 내 이동 편리성 등이 높아져 도시 발전도 견인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

또 청주공항, 대전, 세종을 잇는 '철도 친화도시'로 부활이 기대된다.

김인 균형건설국장은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과 국회분원 추진, 충청권 메가시티 공동합의가 진행됨에 따라, 현 시점이 청주시의 광역철도 도입을 위한 최적기”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