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청 박진호 선수가 도쿄패럴림픽 공기소총 경기에서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청주시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한국 남자사격 박진호(44·청주시청)가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사격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박진호는 30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SH1 결선에서 224.5점을 기록해 둥차오(246.4점·중국)와 안드리 도로셴코(245.1점·우크라이나)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진호는 총 60발을 쏘는 예선전에서 631.3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결선에 올랐다.

총 24발을 쏘는 결승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나 막판 9.4점을 쏘며 순위가 다소 떨어졌다.

박진호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호는 R3 혼성 10m 공기소총 등 세 경기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