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은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조류인플엔자와 구제역 사전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증평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증평군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과 구제역에 대한 선제 방역 대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예방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새로 도입한 광역방제차량, 축협공동방제단 등을 동원해 철새도래지와 가금류 사육농장 11개소 주변지역을 매일 소독할 예정이다.

도안면 석곡리와 도당리 보강천변 철새도래지 2개 구간 3km을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가금류 사육농장에는 전담인력도 배치해 방역수칙 지도 점검, 일제소독, 상황전파, 생석회 등 공급한다.

가금의 출하 및 이동 전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및 이동승인서 발급을 의무화해 감염여부를 모니터링한다.

군은 구제역 차단을 위해 10월 한 달 동안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한다.

접종 대상은 염소 2천976두(33농가), 소 5천387두(188농가)다.

염소농가와 사육두수 50두 미만의 소규모 소 사육농가는 공수의사를 통해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의 전업규모 소 사육농가의 경우 해당 농가에서 직접 접종한다.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거나 출하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