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신동현(왼쪽) 중앙당 지방자치위원이 이준석 당대표와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살림살이를 살피고 있다./신동현 위원 페이스북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신동현(33) 국민의힘 중앙당 지방자치위원이 28일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 조직위원장 공모와 내년 국회의원 재선 출마에 도전한다.

신 위원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30대 이준석 당대표 선출과 2030 당원이 급증하는 현상에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에 변화를 하고 있다. 청주 정치권의 눈치보기 현실에서 과감히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의 조직위원장은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내년 3월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조직위원장이 돼 반드시 승리해 정치개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 "줄세우기 정치에 편승하거나 기득권 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욕심이라 생각할 때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부끄럽지 않은 예측 가능한 정치를 통해 이번 도전이 큰 빛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우택 도당위원장의 지원과는 무관하게 도전한 것이고 더 나아가 청년, 당원들이 적극 참여한 공정한 경쟁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29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조직위원장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내년 3월 국회의원 재선거와 내년 6월 충청북도지사 선거 후보군으로 꼽히는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이날 오후나 내일까지는 청주 흥덕구 당협위원장 사퇴서 제출이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사퇴 휘 상당구 조직위원장에 공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 대선 후보가 최종 결정 전에 당협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위원장의 충북 정치 1번지 상당에서 5선 도전장을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는 청주 상당에서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 뺏지를 달았고 21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 선거구로 옮겨 고배를 마셨다.

'충북 정치 1번지'에서 내년 상당 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거를 위한 국민의힘 조직 정비에도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 위원장의 사퇴 예정인 흥덕구 조직위원장 모집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상당 지역은 윤갑근 전 당협위원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로비 의혹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사고 당협으로 지정돼 재공모를 한다.

최근 상당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중도 낙마하면서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재선거가 치러진다.

신 위원은 1988년 청주 출생으로 풍광초, 서원중, 충북사대부고를 졸업하고 부산외대 외교학과 졸업 후 연세대 국제관계안보 석사과정을 거쳤다.

그동안 국민의힘 지상욱·오신환·김학용 의원의 비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실무관, 충북도 도민 홍보대사로 일했으며 지난 총선에서 윤갑근 캠프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