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소방서 대응예방과 유충섭 과장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양소방서에 숨은 기부천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청양소방서 대응예방과장으로 근무 중인 유충섭 소방령.

1990년도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유 과장은 2002년 공주소방서 근무 당시 장애인 거주 시설인 소망공동체에 출동했다. 

이때 정신 및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불편함에 공감한 유 과장은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소망공동체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매월 1회 이상 소망공동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인 유 과장은 다른 소방서 발령 후에도 약 2년간 봉사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여건이 점점 안 맞아 주기적인 봉사활동이 어려워지게 되자 유 과장은 2006년 1월부터 기부활동을 시작, 자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충섭 대응예방과장은 “바빠진 일상과 코로나 사태로 방문 봉사활동이 어려웠었는데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볼 생각이다”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속에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