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는 17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 노력을 위해 자발적 협약에 참여했다./청주시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 노력을 위해 자발적 협약에 참여했다.

시는 17일 금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고농도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12월부터 3월까지)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국민건강에 앞장선다.

협약에 따라 청주시는 청주권광역소각시설(1, 2호기)과 하수처리시설의 소각시설(1, 2호기)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용받는 배출허용기준보다 강화된 배출농도를 지자체 실정에 맞게 자체적으로 설정해 운영한다.

2024년까지 청주권광역소각시설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허용기준보다 30% 감축하기로 했고,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25.2% 감축하기로 했다.

시는 일처리 용량 400톤 규모의 청주권광역소각시설과 180톤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장 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3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질소산화물을 낮추기 위해 소각시설에 SCR(선택적촉매환원장치)를 교체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계획이다.

협약에는 청주시, 옥천군, 진천군, 금산군 등 4개 기관이 자발적 감축 협약에 서명했고, 협약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이며 1년씩 자동으로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