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오송산업단지 내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청주시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송생명과학단지 생활권역에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주거지역과 충북선 철도 사이 경관녹지에 2.7㏊에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나무 등 18종 3만7천110주를 식재한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상록수 큰나무 식재 중심의 다열·복층 차단숲을 조성해 철로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는 물론 소음 등을 원천 차단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공장, 철도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나무를 촘촘하게 심어 인근 주거지역으로의 미세먼지 유입·확산을 억제하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지난 2019년에는 청주산업단지 주변에 수목 5만 5천여 그루를 식재하고 지난해에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주변에 3만3천641그루를 식재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 확충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쾌적한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