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충북 단체장 여론조사 결과다.(왼쪽부터 충북도지사 후보 1위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충북교육감 후보 1위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청주시장 후보 1위 한범덕 청주시장)./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충북 도지사 후보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충북교육감은 김병우 교육감, 청주시장은 한범덕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일~1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1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인터뷰로 여론조사 결과다.

이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와 현역 단체장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충북도지사 후보에는 민주당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9.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11.6%,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 9.4%, 무소속 박덕흠 국회의원이 7%로  답했다. 오제세 전 국회의원 6.6%, 박경국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4.9%,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3.3%를 뒤를 이었다.

지지 인물이 없거나 응답을 거절한 부동층도 전체 응답자의 37%를 넘어섰다.

충북교육감 후보로는 김병우 교육감이 29.8%로 가장 선두다.

이어 윤건영 전 청주교육대학교 총장이 13.6%로 2위를, 심의보 충청대학교 명예교수가 9.9%, 김진균 전 충북교총회장이 5.0%로 이름이 올랐다.

김 교육감의 3선 도전이 사실상 점처지면서 심 교수는 출마 선언으로 했으며 윤 전 총장과 김 전 회장의 출마 선언도 임박했다.

다만 부동층이 40%로 변수가 작용할 가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천타천 청주시장 출마가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시장이 21.2%로 1위를 달렸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현호 국민의힘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9.7%로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 9.3%를 보이며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어 김수민 전 국회의원 7.1%, 최진현 국민의힘 충북도당 정책실장 5.2%, 박한석 국민의힘 도당 수석대변인 4.3%, 황영호 전 청주시의장 3.4%,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 3.2%, 연철흠 충북도의원 2.7%, 허창원 충북도의원 1.7%, 최충진 청주시의장 1.4% 순이다.

청주시장 후보 역시 적합도에 부동층이 30%를 넘었다.

청주시장 후보군에 자천타천 10여명의 도전이 예상하는 가운데 한 시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양한 민주당 후보군과 국민의힘도 후보자가 많은 점 등 당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